6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4.81%) 밀린 1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검찰이 코오롱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중앙지검은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수사 과정에서 성분조작 및 상장사기 혐의와 관련해 경기도 과천시의 코오롱그룹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인보사 성분조작과 코오롱티슈진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보사는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1액)와 '형질전환세포'(2액)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주사액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인보사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3월 허가가 취소됐다. 또한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의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회계자료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관련 수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임원이 구속됐고, 검찰은 지난달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서울중앙지법은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통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9만3500원대를 기록했던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는 현재 1만7800원대까지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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