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가구거리 잡아라…가구업계, 프리미엄 브랜드 론칭 ‘러시’
프리미엄가구 월 평균 매출 60% 신장…“명품 수입가구 시장 성장성 높아”
입력 : 2019-12-13 15:42:36 수정 : 2019-12-13 15:42:36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가구업계가 논현동 가구거리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잇따라 론칭하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와 더불어 주택거래량 감소로 매출이 주춤하자 하이엔드(high-end)급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몰리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체험형 쇼룸을 앞세워 불황 타개에 나선 모습이다.

특히 논현동 가구거리는 강남구와 함께 인근 강동·송파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곳들도 많고,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가구구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SK D&D의 명품 수입가구 쇼룸 '갤러리디앤디' 사진/SK D&D

SK D&D는 지난 12일 명품 수입가구 쇼룸 ‘갤러리디앤디’에서 이태리 최고급 주방가구 ‘발쿠치네’의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갤러리디앤디’는 논현동 가구거리에 위치한 수입 명품가구 쇼룸으로 기존 독일 명품 브랜드 노빌리아, 라이히트, 코아, 인터립케에 이어 발쿠치네를 새롭게 론칭했다. 론칭 행사는 자연스러운 가드닝 위주의 디스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발쿠치네’ 제품을 실제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갤러리디앤디 관계자는 “최근 리빙 관련 하이엔드 마켓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기존 독일 명품 브랜드에 이탈리아 주방가구 ‘발쿠치네’를 새롭게 더했다”며 “하이엔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리빙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가구업계 1·2위인 한샘과 현대리바트도 논현동 가구거리에 프리미엄 가구를 갖춘 체험형 쇼룸을 선보이고 있다.

한샘은 지난달 자회사인 한샘넥서스를 통해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을 오픈했다. 넥서스 플래그십 서울 쇼룸에서는 이탈리아 가구 몰테니와 다다를 필두로 세계적 브랜드인 폰타나 아르테(조명), 쉬람(침대), 듀라(욕실), 사코(패브릭) 등 총 16개의 럭셔리 수입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실제 집처럼 꾸민 ‘리얼 하우스’에선 넥서스가 제안하는 가구와 건자재로 꾸며진 럭셔리 하우스를 체험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도 최근 논현동 가구거리에 ‘리바트스타일샵 강남전시장’을 오픈했다. 강남전시장은 전국 80여개 리바트스타일샵 전시장 중 최대규모로, 다양한 쇼룸과 주방용품 체험존, 프리미엄 가구 전시장으로 구성됐다. 
 
윌리엄스소노마 '포터리반' 사진/현대리바트

이처럼 가구업계가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선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현대리바트의 프리미엄가구 브랜드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대리바트가 독점전개하고 있는 미국 ‘윌리엄스소노마’가 있다”며 “윌리엄스소노마의 경우 올해 월 평균 매출이 전년대비 60%이상 신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 대형 가구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구업체뿐만 아니라 유통업계에서도 해외 명품 가구업체와의 제휴를 늘리고 있다”며 “기업들이 앞다퉈 프리미엄 가구 시장에 눈독을 들리고 있는 만큼 의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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