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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예비 유니콘 기업 14개사 선정…775억원 특별 보증
IT 7개사, 소·부·장 3개사 등 선정…기업당 최대 100억원 지원
2019-12-11 14:58:53 2019-12-11 14:58:53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최근 우리나라 11번째 유니콘 기업이 탄생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는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정하고 제2벤처 붐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을 실시, 14개 기업을 선정해 775억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은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하반기 사업은 지난 8월12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총 54개사가 신청했다. 서류평가와 현장 기술평가, 대면 발표 평가 3단계를 거쳐 총 1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등이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들에 대해 매출 성장세와 고용 창출력, 투자 유치액 등이 일반 기업보다 현저히 높은 고성장 혁신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다수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선제 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 시중 은행 등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는게 중기부 설명이다.
 
업종별로는 IT(7개사)와 제조업(바이오 2개사, 소재·부품·장비 3개사)이 중심이었고, 분야별로는 플랫폼(6개사)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콘텐츠(2개사)와 핀테크(1개사)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을 시범 사업에서 정식 사업으로 전환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레이니스트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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