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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 역대 최대
중기부, 확정치 통계 발표
2019-03-12 14:22:03 2019-03-12 14:22:0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 중소기업 수출액 1087억달러와 수출기업수 9만4285개사 등 관세청 최종 통관실적과 산업부 중견기업 발표를 반영한 2018년 중소기업 수출통계 확정치를 12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확정치는 지난 1월 발표한 잠정치인 수출액 1146억달러, 수출기업수 9만4589개사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역대 최대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잠정치와 이번 확정치 간 차이는 선적취소 등 통관실적의 변동, 2018년 새로 등록된 중견기업 변동(산업부 1월 발표)에 따른 것이다. 
 
2018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300여개 중견기업의 수출실적을 반영할 경우 확정치와 잠정치 수출실적은 거의 변동이 없다는 게 중기부 설명이다.
 
2018년 우리나라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대기업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 대비 0.5% 감소한 18.0%를 기록했다.
 
품목별 분석을 보면 화장품이 K-뷰티에 대한 관심 증대로 최대 시장인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러시아 등 신흥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자동차 부품을 제치고 처음 수출 2위 품목으로 상승했다.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10년 대비 11.4배, 전년 대비 1.2배 확대됐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2018년 300여개 가까운 수출기업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우리 수출기업의 성장사다리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중국성장세 위축 등 글로벌 수출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전년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수출지원센터를 통한 밀착관리, 맞춤형 수출금융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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