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 기대감에 2120선 상승 마감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에 212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약세로 마감했던 코스닥지수도 이날 1% 넘게 반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이 1105억원, 기관이 1032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099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강세였다.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증권, 제조업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고 전기·전자와 건설업, 운수창고, 통신업, 서비스업 등도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 은행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63%)와 LG화학(051910)(2.36%), 셀트리온(068270)(2.81%), 삼성물산(000830)(4.48%)가 강세였고 삼성전자(005930)(0.83%), 현대차(005380)(1.16%), NAVER(035420)(1.10%), SK텔레콤(017670)(0.37%) 등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6%), POSCO(005490)(-0.19%), 한국전력(015760)(-1.88%) 등은 조정 받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99포인트(1.46%) 오른 696.3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이 63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56억원, 기관은 242억원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23%), 신라젠(215600)(3.58%), 바이로메드(084990)(2.31%), 메디톡스(086900)(0.73%), 에이치엘비(028300)(4.98%), 코오롱티슈진(950160)(2.36%), 셀트리온제약(068760)(4.91%) 등 제약·바이오 종목이 강세를 보인 반면 CJ ENM(035760)(-1.24%), 포스코켐텍(003670)(-1.53%), 스튜디오드래곤(253450)(-1.54%), 아난티(025980)(-3.98%) 등은 약세였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화웨이의 기술 탈취 혐의에 대한 조사 소식에 증시가 하락했으나,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됐고, 중국이 미국산 수입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추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2포인트(0.82%) 오른 2124.28에, 코스닥 지수는 9.99포인트(1.46%) 오른 696.34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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