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1개월 만에 수입차 판매 1, 2위에 복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813대로 전월(1만7222대)보다 20.9%, 전년동월(1만6833대) 대비 23.6% 증가했다고 5일 전했다. 올해 10월까지 누적대수는 21만7868대로 전년 동기(19만394대)보다 14.4% 늘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6317대, BMW가 2131대로 1·2위에 복귀했다. 렉서스(1980대), 토요타(1341대), 폭스바겐(1302대), 미니(1183대), 포드(1062대), 혼다(880대), 크라이슬러(690대), 볼보(687대), 포르쉐(64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1·2위였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15위와 5위로 밀려났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달 349대만 판매돼 전월(2376대) 대비 85.3% 감소했다.
10월 수입차 판매실적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나란히 1·2위에 복귀했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364대(64.2%), 2000~3000cc 미만 6431대(30.9%), 3000~4000cc 미만 819대(3.9%), 4000cc 이상 188대(0.9%), 기타(전기차) 11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4092대(67.7%), 일본 4756대(22.9%), 미국 1965대(9.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197대(58.6%), 디젤 4740대(22.8%), 하이브리드 3865대(18.6%), 전기 11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813대 중 개인구매가 1만2881대로 61.9%, 법인구매가 7932대로 38.1%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982대(30.9%), 서울 3130대(24.3%), 부산 787(6.1%)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191대(40.2%), 부산 1636대(20.6%), 대구 1119대(14.1%) 순으로 집계됐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2668대), 렉서스 ES300h(1633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348대) 순이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출시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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