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여파에 '일임형ISA' 수익률 하락
6월 말 누적수익률 7.62%…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B(초고위험)' 1위
2018-07-31 17:03:19 2018-07-31 17:03:1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일임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수익률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따른 증시 하락으로 소폭 하락했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6월 말 기준 25개 금융사의 출시 3개월 경과 204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누적수익률이 전월보다 1.33%포인트 하락한 평균 7.6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투협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가 흔들리고 국내 증시도 하락함에 따라 전달 누적수익률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한 달 동안 코스피지수는 2439포인트에서 2326포인트로 약 113포인트(4.6%) 하락했다.
 
6월 한 달간 대상 MP(총 204개) 중 약 57%에 해당하는 112개의 MP가 5%를 초과한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초고위험)가 누적수익률 27.56%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26.60%를 기록했고 NH투자증권의 QV공격P(초고위험)과 QV공격A(초고위험)이 각각 25.56%, 25.14%로 뒤를 이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MP가 최대 27.5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 25개 MP 평균 수익률 14.7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10.78% ▲중위험 6.28% ▲저위험 3.74% ▲초저위험 2.82% 등 위험도가 높을수록 누적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형별 누적수익률 1위 MP는 ▲초고위험 : 메리츠종금증권 ‘고수익지향형B’ (27.56%) ▲고위험 : 현대차증권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 (23.34%) ▲중위험 : NH투자증권 ‘QV 중립 Active’ (17.54%) ▲저위험 : NH투자증권 ‘QV 안정추구 Active’ (10.07%) ▲초저위험 : 키움증권 ‘원금지급추구형플러스’ (4.56%)이다.
 
업권별로는 증권(15사)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8.81%를 기록하며 은행(10사)의 5.70%에 비해 약 1.5배 이상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5.25%를 기록, 판매사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메리츠종금증권 13.5%로 2위, DB금융투자는 10.8%, 키움증권 10.6%, KB증권 10.1% 등이었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고위험 15.7%, 중위험 7.1% 등으로 집계돼 전체 누적 평균 8.7%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이어 우리은행이 6.9%로 2위, NH농협은행 6.3%, 경남은행 6.3%, KB국민은행 5.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투자협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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