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5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평균 8.95%로 집계됐다.
29일 금융투자협회는 출시 3개월 경과 25사 203개 모델포트폴리오(증권 15사 126개, 은행 10사 7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4월) 누적수익률인 8.53%에서 0.42%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북미정상회담’ 기대심리 등으로 국내 증시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전 등이 영향을 줬다. 반면 1년 수익률은 전월(4.16%)에서 0.79%포인트 떨어진 3.37%로 나타났다. 하지만 같은 조건의 정기예금 금리(2.0%)보다 1.7배 가량 높았다.
대상 모델포트폴리오(MP) 203개 가운데 약 69%에 해당하는 141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보였고, 약 34%에 해당되는 69개 MP는 10%를 웃도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되는 25개 MP가 17.85%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어서 고위험 유형은 12.8%, 중위험 유형은 7.6%, 저위험 유형은 4.1%, 초저위험 유형은 2.8%의 평균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10.18%를 기록하며 은행의 누적수익률 6.94%보다 1.5배(3.24%포인트) 이상 웃돌았다.
금융회사별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평균 17.3%로 판매사 가운데 1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13.4%, 신한금융투자 12.5%, 키움증권 12.3%, KB증권 11.5%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10.1%의 전체 누적평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이어서 우리은행 8.0%, KB국민은행 7.9%, NH농협은행 7.5%, 경남은행 7.2% 순으로 집계됐다.
ISA 누적 수익률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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