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RNA간섭 원천기술로 핵산치료제 시장 주도"
비대흉터 치료제 임상단계…다음달 18일 코스닥 상장
2018-06-28 15:16:58 2018-06-28 15:16:5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자가전달 비대칭 소간섭RNA(siRNA)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소투여질환 중심의 개발을 진행해 핵산치료제 리딩컴퍼니로 성장하겠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전략을 설명했다. 이동기 대표는 "우리는 자체 개발한 자가전달 비대칭 siRNA 기술을 플랫폼으로 임상에 진입한 아시아 최초의 기업"이라며 "비대흉터(주위조직보다 튀어나온 단단한 흉터) 치료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소투여 질환 대상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릭스 기술의 핵심은 질병을 유발하는 DNA가 단백질로 발현되지 않게 억제하는 것이다. 기존 1~2세대 신약개발 기술이 이미 생성된 단백질에 결합해 활성화를 저해하는 반면 올릭스의 3세대 '올리고핵산' 기술은 이 DNA가 단백질로 바뀌는 중간 단계에서 메신저RNA(mRNA)에 작용해 단백질의 생성 자체를 억제한다.
 
이 대표는 "1~2세대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기간이  3년 이상 걸리는 데 반해 3세대 기술은 3~5개월로 후보물질 도출 기간이 단축됐다"며 "1~2세대 기술은 단백질의 형태나 위치 문제로 인해 공략 가능한 단백질이 15% 정도지만 3세대 기술은 모든 질병 유발 단백질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신약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릭스는 기존 siRNA의 문제점을 개선한 비대칭 siRNA와 이를 세포 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자가전달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릭스가 집중하는 파이프라인은 국소투여방식의 질환이다. 이 대표는 "국소투여는 환부에 직접 투여해서 진료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타깃팅 기술이 필요없고 전신 노출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전신독성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며 "임상규모가 크지 않고 진행 속도도 빨라 신약을 개발하기에 용이하다"고 말했다.
 
현재 주요 파이프라인은 비대흉터 치료제(OLX101)와 특발성 폐섬유화 치료제(OLX201A),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OLX301A, OLX301D) 등이다. 비대흉터 치료제는 휴젤에 기술이전해 아시아 최초로 임상단계에 돌입했다. 이미 임상 1상을 종료했으며 하반기에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외 임상은 올릭스 독자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영국에서 임상 1상 중으로 내년 5월에 임상 1상을 종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선스아웃(LO·기술이전)은 지역별, 단계별로 진행할 방침이다. 아시아와 유럽에는 초기 단계에서, 미국은 2상 이후에 기술이전하는 전략을 펼친다.
 
올릭스는 오는 7월2~3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9~10일 청약을 거쳐 7월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가 28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올릭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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