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일임형 ISA 누적수익률 '8.53%'
최근 1년간 수익 4.16%…정기예금 금리의 2.1배
2018-05-31 14:00:00 2018-05-31 14: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4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평균 8.53%로 집계됐다.
 
31일 금융투자협회는 출시 3개월 경과 25개사 203개 모델포트폴리오(증권 15개사 126개, 은행 10개사 7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누적수익률인 8.3%에서 0.2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한반도 비핵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인한 국내 증시 상승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호전 등이 영향을 줬다. 반면 1년 수익률은 0.7%포인트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의 정기예금 금리(2.0%)보다 약 2.1배 높게 나타났다.
 
대상 모델포트폴리오(MP) 203개 가운데 약 67%에 해당하는 135개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보였고, 약 30%에 해당되는 60개 MP는 10%를 웃도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되는 25개 MP가 17.0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중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가 28.87%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서 고위험 유형은 12.1%, 중위험 유형은 7.2%, 저위험 유형은 4%, 초저위험형은 2.7%의 평균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9.8%를 기록해 은행의 누적수익률 6.5%보다 약 1.5배 이상 웃돌았다.
 
금융회사별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전체 누적평균 16.4%로 판매사 가운데 1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메리츠종금증권 13.6%, 신한금융투자 12.6%, 키움증권 12.5%, KB증권 10.9%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9.1%의 전체 누적평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이어서 KB국민은행 7.5%, 우리은행 7.5%, NH농협은행 7.3%, 부산은행 6.6% 순으로 집계됐다.
 
4월말 기준 ISA 누적수익률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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