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3월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수익률이 평균 8.3%로 집계됐다.
30일 금융투자협회는 출시 3개월 경과 25사 203개 모델포트폴리오(증권 15사 126개, 은행 10사 77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누적수익률인 9.5%에서 1.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및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의 영향으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조정 받았다. 1년 수익률 역시 4.8%를 기록해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인 정기예금 금리(2.0%)보다 약 2.4% 높게 나타났다.
대상 MP 203개 가운데 약 63%에 해당하는 127개가 5%를 초과하는 준수한 성과를 보였고, 약 29%에 해당되는 58개 MP는 10%를 웃도는 고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되는 25개 MP가 16.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중 메리츠종금증권의 '고수익지향형B'가 36%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서 고위험 유형은 11.9%, 중위험 유형은 6.9%, 저위험 유형은 3.7%, 초저위험형은 2.5%의 평균수익률을 각각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9.6%를 기록해 은행의 누적수익률 6.3%보다 약 1.5배 이상 웃돌았다.
금융회사별 수익률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전체 누적평균 16.3%로 판매사 가운데 1등을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 15.5%, 신한금융투자 12.6%, 키움증권 11.6%, KB증권 10.3%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8.5%의 전체 누적평균을 기록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고, 이어서 KB국민은행 7.4%, 우리은행 7.0%, NH농협은행 6.8%, 부산은행 6.5% 순으로 집계됐다.
MP 누적 수익률 현황. 자료/금융투자협회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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