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일부터 광역단체장 경선 돌입
충남 등 중원 시작으로 수도권서 마무리…본선보다 치열한 승부
2018-04-10 18:41:23 2018-04-10 18:42:55
[뉴스토마토 차현정·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6·13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을 위한 당내 경선에 돌입한다.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일반국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3일간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 덕에 본선보다 치열한 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의 첫 출발지는 충남과 충북, 대전이다. 이들 3개 지역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경선을 치른다. 만약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16~17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 규정도 경선과 같다.
 
충남에서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이, 충북에선 오제세 의원과 이시종 현 충북지사가 대결을 벌인다. 둘은 전날 저녁 TV 토론회에서 기업유치 실적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과 이상민 국회의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등은 대전시장 후보 자리를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제주·전남은 13~15일 본경선과 18~19일 결선투표를, 인천과 대구는 15~17일에 실시하고 결선투표는 20~21일 치러진다. 전북지사 후보로는 김춘진 전 의원·송하진 현 전북지사가, 제주지사엔 김우남 전 의원·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도전한다.
 
전남에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신정훈 전 대통령비서실 농어업비서관·장만채 전라도교육감의 3자대결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박남춘 의원·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이 승부를 가른다. 대구에서는 이승천 전 대구미래대 교수·이상식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임대윤 의원이 겨룬다.
 
 
민주당은 마지막 경선 일정으로 서울과 경기, 광주를 배치했다. 이들 지역은 18~20일 경선이 예정됐고, 결선투표는 23~24일 진행한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이곳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우상호 의원이 나선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박 시장의 12일 경선 출마선언을 계기로 이슈 선점과 정책 검증을 위한 후보 간 ‘난타전’이 격화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12일 TV 토론회를 여는 데 세 후보가 합의했다. 그동안 박 의원과 우 의원이 “박 시장은 토론에 임하라”고 압박한 결과다. 경선을 앞두고 두 의원은 토론회를 통한 후보 검증이 지지율 열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는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이 대결한다. 강기정 전 의원과 양향자 의원, 이용섭 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당의 심장부인 광주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다툰다.
 
2일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면접에 참석한 박영선(오른쪽부터), 박원순,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차현정·최서윤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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