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백화점·마트 실적 저하에 장기신용등급 '부정적'
입력 : 2018-02-27 15:56:12 수정 : 2018-02-27 16:01:59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롯데쇼핑(023530)의 백화점과 대형마트 실적이 저하되면서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7일 롯데쇼핑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하고 롯데칠성(005300), 롯데제과(280360), 롯데푸드(002270) 등 관련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지주 연대보증 회사채의 등급전망도 하향한다고 밝혔다.
 
계열 지원능력 약화 우려 등을 반영해 롯데카드의 등급전망도 AA/안정적(Stable)에서 AA/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쇼핑의 핵심사업인 국내 백화점 및 대형마트부문의 실적이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수익성 회복에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 마트사업의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이 부문의 매각이 지연되며 단기간 내 수익구조 개선이 불투명하고 이익창출을 통한 채무상환능력이 저하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롯데지주의 신용도는 롯데쇼핑의 신용도 변화에 따라 결정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롯데쇼핑 등급전망 하향조정을 반영해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롯데푸드 3개사가 보유한 롯데지주 연대보증 회사채를 평가한 결과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나이스신용평가 관계자는 "롯데지주 연결실체의 다변화된 사업구조, 경미한 차입부담 및 우수한 재무안정성 유지 전망등이 지주회사의 구조적인 후순위 요인을 상당폭 완화하고 있다"며 "롯데쇼핑이 회사의 주요 자회사 합산기준 자산, 매출,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의 70% 내외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카드,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손해보험(000400) 등 금융계열사의 최종 신용등급은 롯데그룹의 비경상적인 지원가능성을 고려해 각 금융계열사의 자체신용도보다 한단계 상향조정이 이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계열통합 윤곽과 자체신용도 간의 차이 및 신용의존성 수준에 따라 계열요인의 적용 수준을 차등화하고 있어 롯데쇼핑의 장기신용등급 등급전망 하향 조정으로 인한 영향은 각 금융계열사의 자체신용도 수준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그 결과, 롯데그룹의 계열통합 윤곽과 자체신용도 간의 차이가 적은 롯데카드의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롯데캐피탈, 롯데렌탈, 롯데오토리스, 롯데손해보험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의 경우 기존 신용등급이 유지됐다.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실적이 저하되면서 장기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조정됐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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