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김용환 회장이 7일부터 계열사 현장경영 간담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의 이번 현장경영 간담회는 농협금융의 올해 목표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것으로 계열사의 실적 등 경영현안과 주요 당면 과제에 대해 협의한다.
김 회장은 7일 농협손해보험을 시작으로 8일 NH아문디자산운용과 NH저축은행, 9일 농협은행과 농협생명보험, 13일 NH투자증권 및 농협캐피탈 등 7개 전 자회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농협손보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급변하는 보험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반드시 손익목표를 초과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또 정책보험 손해율 관리 강화,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관리 강화, 신사업 발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정책보험 손해율 관리에 대해 "자연재해에 노출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사업구조를 마련해야 지속경영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IFRS17 도입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의 정책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을 확인하며 신자본적정성비율(K-ICS)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경영전략 워크숍 중 시너지 극대화 차원에서 제안한 36개 과제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농협금융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계열사 임직원들과 상호 의견을 교환한 뒤 추진 과제로 선정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는 기존의 벽을 깨고 성과를 창출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보하는 한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핵심 전략인 고객자산가치제고,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 확보, 디지털 금융사로의 획기적 전환, 범농협 시너지 극대화를 적극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7일 농협손해보험을 방문해 임원들과 올해 경영현안과 주요 당면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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