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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조정에 장 초반 급락…코스닥 2% 약세
뉴욕증시, 금리 상승에 하락 마감…시총 상위주 내림세
2018-02-05 09:26:59 2018-02-05 09:27:0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500선을 내준 뒤 2480선에 머무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인 코스닥은 2%대 약세를 기록하며 870선까지 밀렸다.
 
5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82포인트(1.50%) 내린 2487.57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째 매도세인 외국인이 307억원을 팔고 있다. 5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한 개인도 17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447억원 매수우위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른 금리 상승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2.54%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12%, 1.96% 하락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이후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가 2.852까지 상승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증권(-2.80%)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고, 전기·전자(-2.46%), 운수창고(-2.29%), 제조업(-1.97%), 화학(-1.82%), 의료정밀(-1.57%) 등도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2.52%)를 포함해 SK하이닉스(000660)(-2.77%), LG화학(051910)(-2.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93%), POSCO(005490)(-1.69%) 등이 조정받고 있다. 반면 KB금융(105560)(0.60%)과 한국전력(015760)(0.14%)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073240)(1.80%)가 외국인 매수에 강세다. 풍산(103140)(-4.04%)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43포인트(2.27%) 내린 879.04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321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05억원, 15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셀트리온(068270)(-2.4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8%), 셀트리온제약(068760)(-2.39%) 등 셀트리온그룹주를 포함한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70원(0.99%) 오른 1090.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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