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북한 리스크 영향이 완화되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9월말 기준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출시 후 누적수익률이 전월보다 4.5%p 상승한 6.8%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수익률 집계 이후 최고치이며, 기존 최고치는 올해 7월말 6.55%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0.42%p 오른 4.9%로 조사됐으며, 이는 일반 시중 정기적금 금리(1.54%)의 3.2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전월에는 북한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보였고, 한 달 만에 재반등했다”고 말했다.
25개사 203개 MP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약 60%(121개)의 MP는 5%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전체 19%를 차지하는 39개 MP는 10%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이 최대 23.1%에 이르는 등 높은 수익률을 보이면서 25개 MP 평균수익률은 1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 9.7%, 중위험 5.8%, 저위험 3.1% 등의 순이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이 초고위험 22.5%, 고위험 18.3% 등으로 전체 누적평균 13.7%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서 키움증권 10.1%, 현대차투자증권 8.8%, KB증권 7.9%, 삼성증권 7.7%, 신한금융투자 7.7% 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나석진 WM서비스본부장은 “출시 1년반이 지나면서 ISA 수익률이 점차 상승했다”면서 “금융회사별로 운영역량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입자는 계좌이전 제도를 활용해 성과가 우수한 상품으로 갈아타는 등 적극적인 자산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료/금융투자협회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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