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3분기 누적 순익 7285억원…연간 목표액 달성
농협은행, 3분기 순익 5160억원 시현
2017-10-31 14:26:58 2017-10-31 14:26:5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7285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보다 86.4%(6298억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 올해 연간 목표인 6500억원을 3분기 만에 달성하게 됐다.
 
올 3분기 누적순이익은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를 포함시 9290억원에 달한다. 단 3분기 순익은 2158억원으로 직전 분기 보다 753억원 가량 감소했다.
 
그룹의 이자수익은 5조33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8012억원으로 10.7% 늘었다.
 
같은기간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50.5% 줄어든 7227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지난해 12월말 보다 4.7% 증가한 384조1000억원이며, 신탁과 AUM(펀드, 신탁 등 일정한 계약하에 운영되는 고객계정)을 합산한 총 자산은 480조2000억원이다.
 
지난 9월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3%(추정치)며 충당금적립비율은 69.81%(추정치)로 전년말 보다 각각 0.25%포인트, 10.53%포인트 개선됐다.
 
최대 계열사인 농협은행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5160억원으로 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은 6806억원이다.
 
이자이익은 3조 37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 확대됐고, 수수료수익은 4424억원으로 7.4% 커졌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년말에 견줘 0.04%포인트 개선된 1.77%다.
 
이밖에 NH투자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821억원(외감전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41.8% 올랐고 농협생명은 95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12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7% 감소했다.
 
농협손해보험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67억원으로 작년보다 22.7% 축소됐으며, NH-Amundi 자산운용은 101억원, NH농협캐피탈과 NH저축은행은 각각 286억원, 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은행의 이자이익과 NH투자증권의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포트폴리오와 건전성 강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농협금융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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