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의 대표 서적들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지속하고 있다.
출판사들은 문학상 수상자 가즈오 이시구로와 경제학 수상자 리처드 탈러 서적을 추가 증쇄키로 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25일 온라인서점 알라딘의 ‘18~24일 주간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있는 나날’은 지난주에 이어 1위 행보를 이어갔다. 온라인서점 예스24(16~22일)와 인터파크도서(18~24일)의 순위에서는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구매 비중은 30대 여성이 21.4%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40대 여성(15.9%)과 20대 여성(11.4%)이 그 뒤를 이었으며 50대와 60대 등 고연령층 독자들도 각각 16.6%, 10.6%로 높은 구매 비중을 보였다.
‘남아있는 나날’ 외에 ‘나를 보내지마’, ‘녹턴’ 등 이시구로의 다른 서적들도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에 번역 출간된 이시구로의 서적 8종 중 7종을 펴낸 민음사 측 관계자는 “노벨상 발표 직후부터 현재까지 총 11만부의 추가 증쇄를 해왔다”고 밝혔다. 종류별로 ‘남아있는 나날’이 4만권, ‘나를 보내지마’와 ‘녹턴’이 3만권, 1만권, 그 외 도서들은 7000권씩이다.
지난주부터 뒤늦게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던 탈러의 ‘넛지’ 역시 이번주 상위권 행보를 이어갔다. 인터파크도서와 예스24에서 각각 3위, 7위에 올랐고 교보문고와 알라딘에서도 모두 20위권 안에 들었다. 교보문고의 판매 비중 자료를 살펴보면 이시구로와는 달리 40대 남성이 15.9%로 1위를, 30대 남성(14.3%)과 30대 여성(14.2%)이 뒤를 이었다.
뒤늦게 판매 강세를 보여 재고가 동나자 출판사 웅진 리더스북 역시 추가 증쇄키로 했다. 노벨상 발표 이후 총 3만부를 추가 증쇄한 출판사는 25일 기준 이 역시 소진돼 당장 추가 제작할 계획이다,
리더스북 관계자는 "재고가 일부 서점에는 남아 있지만 회사 측 보유 물량은 동이 났다"며 "이번주 안에 2만~3만부 추가 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벨상 서적 외에는 이기주의 ‘언어의 온도’와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이 주요 서점가에서 여전히 1, 2위를 이어갔다. 또 최근 국내 개봉을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서현진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국내 드라마의 원작소설 ‘사랑의 온도’가 영풍문고의 20위권 안에 들었다.
'넛지'. 사진제공=리더스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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