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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 4개 제품 첫 출시
2017-09-06 12:42:27 2017-09-06 12:42:27
[뉴스토마토 신상윤 기자] 산업용 협동로봇 시장에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협동로봇 4개가 처음 공개된다.
 
두산로보틱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 참석해 협동로봇 신제품을 선보인다. 협동로봇이란 안전 펜스를 설치해 작업자와 분리된 상태에서 작업하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근로자의 곁에서 작업을 보조하도록 설계된 로봇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협동로봇 4개를 첫 공개한다. 지난 2015년 두산이 협동로봇시장 진출을 위해 두산로보틱스를 설립한 지 2년 만의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로보월드’에서 첫 선을 보이고 연내 양산에 들어갈 협동로봇 M1013의 모습. 사진/두산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제품들은 로봇 전문가가 아닌 사람도 설치와 프로그램밍을 할 수 있게 구현됐다. 협동로봇 로봇팔은 최대 1.7m 반경에서 작업이 가능하고, 15㎏의 물건을 들어올릴 수 있게 설계됐다. 협동로봇은 공장 자동화에 제약이 있었던 부문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협동로봇에 탑재한 고성능 센서는 사람의 손과 비슷한 수준의 섬세한 작업이 가능하다"며 "주변 물체의 미세한 접촉을 감지하면 즉각 정지할 수 있어 안정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연내 제품 양산과 판로 개척 등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신상윤 기자 new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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