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한우·배 싼 값에 산다
전년보다 10~30% 저렴 / 한우, 3년 만에 최저 수준
입력 : 2017-08-31 18:21:47 수정 : 2017-08-31 18:21:47
[뉴스토마토 이광표 기자] 추석선물 1순위로 꼽히는 한우와 배의 가격이 예년보다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이마트(139480)는 추석을 35일 앞둔 30일 신선식품 세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한우와 배의 가격이 작년 대비 10%~30% 저렴해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31일 밝혔다.
 
한우는 '가성비'를 앞세운 수입 쇠고기가 인기를 끌면서 2014년 이후 3년만에 최저가 수준까지 가격이 떨어졌다. 지난해 보다 도매 시세가 10% 낮은 상황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지육 도매가격(원/kg)은 2014년 1만3660원을 기록한 후 2015년 1만8472원, 2016년 1만9315원으로 오름세를 타다가 올해 8월 1만7203원까지 떨어졌다.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판단해 기획 물량을 전년 대비 25% 늘렸다. 주요 한우 선물세트 11종도 전년 추석보다 10%에서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작년 추석 15만8000원에 판매했던 '한우 정육세트'를 13만8000원에, 29만원에 판매했던 한우갈비 1+등급세트를 24만~25만원 선에 판매한다.
 
추석 대표 과일인 배도 2009년 이후 8년 만의 10월 추석으로 인해 생육 기간이 충분히 길어지며, 720g 이상 대과 출현 비중이 작년 추석 60%에서 80% 이상으로 높아졌다. 도매 시세도 10%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이마트도 나주, 천안 등 국내 주요 배 산지에서 수확한 인기 배 선물세트 가격을 작년보다 10% 낮출 계획이다.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고당도 나주 전통배는 6만2800원에, 맑은 향기 배 VIP는 4만3800원에 판매한다.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도 한우, 배의 인기가 뜨거웠다.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신장률은 224.0%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특히 한우와 배는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이 각각 267.1%, 313.1%에 달해 전체 매출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올 추석 '수산' 선물세트 가격은 작년보다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대표 수산 선물세트 품목인 조기는 금어기가 끝난 현재 어획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에 불과해 햇조기의 경우 시세가 30% 이상 올랐다. 이마트가 작년 추석 11만5000원에 판매하던 ‘영광 참굴비 3호’ 선물세트의 올 추석 판매가는 12만8000원으로 약 10% 가량 올랐다.
 
멸치 선물세트 가격도 10~2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해수 온도 상승 및 멸치 주요 어장인 남해지역 어장 형성 부진이 조업량 감소에 영향을 줘 조업량이 전년보다 20~30% 정도 감소한 탓이다.
 
아울러 사과도 가뭄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시세가 10% 가량 높게 형성돼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8월 현재 홍로 10kg 1박스 가격은 5만50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원보다 10% 가량 비싸다. 선물세트 가격도 5~10% 인상될 전망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공 생활 선물세트의 경우 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다. 이마트의 조미료 선물세트의 경우 행사카드 구매시 할인폭을 40%까지 높인 품목을 작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한우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시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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