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다스리는 홍삼, 홍삼정 구입 전에 꼭 따져볼 것은?
2017-08-01 14:14:04 2017-08-01 14:14:04
 
여름철엔 더위로 인해 식욕이 없어지거나 기운이 쇠약해지기 쉽다. 따라서 한여름엔 건강식품을 챙겨먹으면서 체력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가운데서 특히나 여름철 건강관리에 좋은 음식은 홍삼이다. 홍삼은 인삼을 찌고 말리는 증삼 과정에서 사포닌, 진세노사이드 등 다양한 약리성분이 활성화돼 면역력을 강화하고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이 같은 사실은 국립보건원 에이즈 연구센터의 임상시험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다.
 
연구센터는 에이즈(AIDS)의 원인이 되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 12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AZT(에이즈 치료제의 일종)만, 다른 한 그룹에는 홍삼과 AZT를 같이 투여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AZT만 사용한 그룹은 인체 면역세포인 CD4 림프톨 수치가 감소했다. 반면 홍삼과 AZT를 함께 투여한 그룹은 CD4 림프톨의 평균수치가 치료 전 1㎣ 당 320개에서 치료 후 349개로 9%나 증가했다.
 
이처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엑기스를 진하게 농축시킨 형태의 홍삼정으로 먹어야 진세노사이드를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홍삼정을 고를 땐 무조건 가격대가 높은 것을 고르기보다 재료로 사용된 수삼의 원산지, 진세노사이드 함량, 제조 방식 등을 꼼꼼히 확인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홍삼의 진세노사이드는 크게 Rg1, Rb1, Rg3로 나뉘어 있다. Rg1은 피로회복, Rb1은 해열, Rg3는 항암 등에 효과적인 성분이다. 따라서 제품 구매 시 이 성분들의 합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주로 제품 겉면에 크게 붙어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홍삼의 품질을 결정하는 제조방식은 성분함량표에선 잘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 스스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홍삼 제조법으로는 물에 달여서 만드는 전통적인 ‘물 추출 방식’과 통째로 갈아서 만든 ‘전체식’ 등이 있다. 물 추출 방식은 뜨거운 물에 달여 내는 전통적인 제조방식으로, 홍삼 유효성분 중 물에 녹아 나오는 47.8%의 수용성 성분만 뽑아낸다.
 
반면 전체식 제조법은 물 추출 방식으로 추출하기 힘든 불용성 성분까지 담아낸다. 홍삼 전부를 통째로 갈아 만들기 때문에 홍삼박(홍삼건더기)에 포함된 일부 사포닌, 항산화 성분, 산성 다당체를 비롯한 모든 영양분을 빠짐없이 섭취할 수 있다. 따라서 홍삼정을 선택할 땐 전체식 홍삼인지 확인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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