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전북 무주고에 기숙사 증축·기증
연면적 385㎡·1개층, 기숙사 10실 규모
2017-06-20 11:52:59 2017-06-20 11:52:59
[뉴스토마토 신지하기자] 부영그룹은 20일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소재 무주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덕유관'을 증축·기증하는 기공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과 김성철 무주고 교장을 포함해 황정수 무주군수, 김규태 전라북도교육청 부교육감,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백경태 전라북도의원,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원 등이 자리했다.
 
무주고는 지상 3층, 26실 규모로 10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덕유관'과 지상 3층, 6실 규모로 4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반딧불관' 등 2개의 기숙사 건물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1986년에 건축된 '반딧불관'이 노후화돼 그 대안으로 '덕유관' 증축을 이 회장에게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 증축하는 '덕유관'은 3층에서 4층으로 1개층 연면적 385㎡ 규모로 증축된다. 4인용 기숙사 10실과 샤워장,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증축이 완료되면 '반딧불관'을 이용하던 40명의 학생들은 새롭고 쾌적한 여건에서 생활할 수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금까지 전국에 고등학교 기숙사, 마을회관 등 교육·사회 복지시설 170여곳을 무상으로 건립 기증했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동티모르,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르완다 등 아·태지역 및 아프리카 국가에도 초등학교 600여곳과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다.
 
또 태권도 전파를 위해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비용 및 태권도 발전기금을 지원하고, 세계태권도연맹에 글로벌 스폰서 자격으로 10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평화봉사재단 총재를 직접 맡아 태권도의 발전과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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