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선전한 한국당 "대선승리 희망 쐈다"
TK 싹쓸이 등 전국 12곳 승리…"콘크리트 지지층 건재 확인"
2017-04-13 16:38:46 2017-04-13 16:38:46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12일 진행된 재보궐 선거 결과를 분석하면 ‘대구·경북(TK)은 변하지 않았다’로 평가할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된 상황에서도 최측근 김재원 전 정무수석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TK 지역 모든 선거구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이겼다. TK를 중심으로 보수층 표심이 살아나면서 이번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재보선 결과에 따르면 김 전 수석이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한국당 김종천 후보가 포천시장에 당선됐다. 이어 광역의원 재보선 7곳 중에서 대구 수성구와 용인 기흥구, 포천에서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아울러 기초의원 19곳 중에서는 한국당 후보 7명이 당선됐는데 TK지역 4곳 모두 한국당 후보가 이겼다. 여전히 TK지역에서는 한국당이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여기에 부산 강서구, 경남 합천군, 경남 함안군 기초의원에 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당과 홍준표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홍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재보선에서 TK지역에서 6전 전승을 했고, 특히 바른정당 대표지역에서도 승리했다. 경기도 지역 4곳 중 3곳에서 완승을 해서 여론조사와는 달리 수도권 숨은 민심도 확인했다”며 “이제 보수우파들이 분열하지 말고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칩시다”라고 말했다.
 
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한국당이 재보선에서 공천한 23곳 중 50%가 넘는 12곳에서 승리했다”며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범우파 세력이 다시 한번 결집하고 있는 모습이자 한국당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김명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 승리의 희망을 보았다”라고 말했다.
 
김용철 부산대 교수는 “최근 정치적 상황을 놓고 볼 때 한국당이 상당히 선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견고한 콘크리트 보수층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자유한국당 김재원 당선자가 배우자 천세경씨와 함께 꽃다발을 목에 걸고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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