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후보 확정
"미국과 핵무기 재배치 논의"…일부 당원 "사기다" 외치기도
2017-03-31 16:14:59 2017-03-31 16:14:59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홍준표 후보가 31일 자유한국당 19대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책임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가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제1회 전당대회를 열고 홍 후보를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홍 후보는 책임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61.6%, 일반 국민 여론조사 46.7%를 얻어 총 54.15%를 1위를 기록했다. 최대 경쟁자였던 김진태 후보는 선거인단 투표 21.1%, 여론조사 17.5%를 얻어 19.3%를 기록했다.
 
이어 이인제 후보는 선거인단 5.1%·여론조사 24.6%로 전체 14.85%, 김관용 후보는 선거인단 12.2%·여론조사 11.2%로 합산 11.7%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최종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바른정당 사람은 이제 돌아와야 한다. 문을 열어놓고 돌아오도록 기다리겠다"며 "기다리면서 보수대통합하자. 보수우파 대통합 대통령이 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유 후보와의 보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후보는 또 "대통령 되면 조속히 미국과 핵무기 재배치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20만 이르는 북한의 특수 11군단에 대적하기 위해 해병특전사령부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후보는 특히 서민 경제와 관련해 김영란법 일부 규정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식사 비용을 10만원으로 상승시키고, 축의금은 5만원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장되자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일부 김진태 후보 지지자들은 홍 후보가 수락 연설을 하자 "사기다"라며 "지금까지 뭐하고 있었냐"라고 외치기도 했다.
 
홍준표 후보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자 선출 전당대회에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손을 흔들고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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