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판세 유리…호남 대역전으로 결선 간다"
정성호 "경선참여 의향층 이재명 지지 56%…안 지사 지지는 30%"
2017-03-19 16:57:00 2017-03-24 17:53:54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부터 27일 광주에서 열리는 첫 순회 투표일까지 호남에 붙박이로 머물며 '올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 시장 측은 "판세는 유리하다"며 "호남을 발판으로 결선투표에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점심 이재명 시장 측 정성호 의원(총괄선대본부장)과 김병욱 의원(대변인)은 취재기자들과 만나 "광주와 호남에서 변화가 일어나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문재인 대세론'이 깨지면 그 바람이 수도권 등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 캠프가 경선 판세를 유리하게 보는 이유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 쪽에 유의미한 내용들이 나오고 있어서다. 정 의원은 대표적으로 지난 16일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를 꼽았다. 이에 따르면, 이재명 시장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경선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56.2%, 문재인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이런 비율은 62.2%였다. 반면 안희정 지사 지지자라고 밝힌 사람 중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30.3%에 그쳤다.
 
정 의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안 지사가 민주당 대선주자 중 2위고, 문 전 대표와 안 지사, 이 시장의 지지율 격차가 큰 것처럼 나오지만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분들만 추려보면, 결선투표는 이 시장과 문 전 대표가 갈 것"이라며 "이 시장을 자발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모인 분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인다면 '문재인 1위'를 깨는 것은 어렵겠지만 적어도 전체 결과는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캠프에서는 민주당의 최종 선거인단 수는 205만~210만명으로 예측하는데, 자기 쪽 사람들을 선거인단에 많이 넣었느냐, 역선택의 가능성이 있느냐 이런 것들은 무의미하다"며 "수도권과 민주당 당원 중에는 호남 출신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이 경선에 대거 참여한다면 우리에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 측은 현재까지 4차례 진행된 민주당의 토론방식에 대한 불만도 재차 언급했다. 정 의원은 "보시기에 토론이 재미있느냐, 뻔한 사전질문 던지고 정견을 묻고 밝힐 시간은 10분도 안 된다"며 "우리에 유·불리한 면을 떠나 5000만명의 국민을 이끌 지도자라면 혹독하게 질문하면서 소신과 생각, 철학을 밝힐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욱 의원도 "끝장토론이 필요하다"며 "토론 시간이 적어서 이 시장이 해명할 것은 밝히지 못 하고 다른 후보에 제기할 문제도 제대로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재명 선거캠프에서 그를 돕는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시장 왼쪽), 유승희 의원(이 시장 오른쪽).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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