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NAVER(035420)(네이버)가 지난해 11월 유럽 음향기술 스타트업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음성인식기술기업 '사운드하운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음성과 관련된 기술 기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과 미국 실리콘밸리 대표 음성인식기술기업인 '사운드하운드'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운드하운드는 지난 2005년 설립된 음성 인식과 자연어 처리 엔진 개발 전문 기업이다. 화자의 음성을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자동음성인식 기술(ASR), 자연어 처리를 통해 화자가 말한 내용과 의도를 이해하는 자연어이해(NLU) 기술 등 10년간 음성인식 분야에서 축적한 연국개발(R&D)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사진/뉴시스
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음악 검색 서비스 '사운드 하운드', 음성 인식과 가상 비서 서비스 '하운드' 등의 앱을 출시해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또 옐프와 우버 등의 기업들과도 음성인식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엔보이스(nVoice) 등의 자체 음성기술 개발하고 드비알레 등 관련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오디오클립 등의 서비스를 통해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지원 등 음성기술 관련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과 폭넓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독립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트렌드, 시장에 대해 보다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송창현 네이버 CTO는 "네이버는 다가오는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 음성인식,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폭넓은 영역의 기술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외 업체 엔비디아(NVIDIA), 삼성전자, KPCB, 리쿠르트(Recruit), 솜포(Sompo), 노무라(Nomura) 등과 함께 사운드하운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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