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의보 정책, 정치따라 지역따라
2008-03-14 15:30:52 2011-06-15 18:56:52
 새정부의 민영의료보험을 확대하는 정책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더 많고 정치색에 따라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정부가 추진중인 민영의료보험 확대방침에 대해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 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보건의료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찬성’한다는 의견은 40.4%였고, ‘건강보험을 악화시키는 등 부작용 우려로 반대한다’는 의견은 31.9%로, 찬성의견이 8.5%p 더 많았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 50.9%가 찬성의견을 보여 반대(21.5%)를 크게 웃돌았고, 반면에 민주당 지지층은 반대가 44.5%로 찬성(33.9%)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5.4%로 반대가 가장 많았으며, 전남/광주(36.5%, 21%)역시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에서는 특히 부산/경남(45.6%, 28.5%), 대전/충청(44.6%, 10.7%)지역에서 찬성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여성은 찬성(35.3%)이 반대(30.8%)보다 4.5%p많은데 반해, 남성은 찬성(45.1%)이 반대(32.8%)보다 12.3% 많아 남성층이 민영의보확대를 좀 더 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67.5%)와 50대 이상(41.6%) 응답자들은 찬성이 더 많은 반면, 30대는 반대가 45.8%로 찬성(31.7%)보다 14.1%p앞섰고, 40대는 오차 범위내에서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33%, 반대 35.2%)
 
 이조사는 3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95% 신뢰수준으로 오차범위 4.4%p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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