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 북미에서 리메이크된다
2016-12-08 09:57:29 2016-12-08 09:57:29
[뉴스토마토 신건기자] 지난 7월 개봉해 큰 호응을 받았던 영화 '부산행'이 미국에서도 흥행몰이에 나선다.
 
영화 '부산행'의 배급사인 넥스트 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는 프랑스의 영화제작사인 고몽(Gaumont)와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지난 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체결한 고몽은 '레옹', '제5원소', '포인트 블랭크' 등을 제작한 글로벌 영화 제작사다.
 
김우택 NEW 총괄대표는 '부산행'의 리메이크 판권 계약에 대해 "프랑스 최대 영화사 고몽(Gaumont)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화가 전 세계 관객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제작사 '고몽'의 관계자는 "칸 영화제에서 부산행을 처음 접했다"며, "미국 관객들에게 흥미롭고 재미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다. 국내에서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로 1천150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신건 기자 helloge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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