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3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주가↓-신한투자
2016-10-10 14:20:13 2016-10-10 14:20:13
[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3분기까지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바닥에 접근할 것으로 추정, 실적전망치 및 목표 PER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전KPS의 3분기 실적은 매출 증가보다 인건비 증가가 큰 탓에 매출액 2832억원, 영업이익 3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이후 UAE 원전 4기 정비를 대비하기 위한 인원 증가가 올해 3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신규 원전 및 석탄발전소 가동 지연에 따른 화력/원자력 경상정비 매출 증가폭이 크지 않고 해외 매출 부진도 지속되고 있다"며 "9월부터 요르단 알마니커 발전소가 가동됐으나 경기 부진에 따른 가동률 저조로 정비 매출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인원증가 마무리에 따른 노무비 증가세 둔화로 수익성이 좋아져 실적도 개선되기 시작할 전망"이라며 "점진적인 신규 화력 및 원자력 가동에 따른 경상정비 증가, 원자력 계획예방정비 확대로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2017년 이후에는 실적 개선, 배당성향 상승에 따른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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