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부산행' 기대감에 주가도 강세
입력 : 2016-07-21 15:16:10 수정 : 2016-07-21 15:16:10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영화 투자 배급사 NEW(160550)가 영화 ‘부산행’ 흥행 기대감에 주가 반등에 나서고 있다. 첫 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열풍 속에 지난 3월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주요 매출처인 영화 부문에 있어 개봉작의 흥행이 없던 탓에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달 말 주가 저점을 형성했다.
 
NEW는 영화 배급과 투자를 중심으로 드라마 제작과 뮤지컬·판권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NEW의  매출에서 영화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할 만큼 의존도가 높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EW 주가는 지난 3월24일 1만7100원으로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까지 3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특히 지난달 말에는 1만450원까지 빠지며 저점을 형성해 주가 1만원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간 지속된 주가 부진은 주요 매출처인 영화 부문에서 개봉작들이 별다른 흥행을 이끌지 못한 영향이다. 실제로 3월에 개봉한 ‘널 기다리며’는 64만 관객, 6월 개봉한 ‘특별수사’는 124만 관객 등 올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에서 흥행작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동원관객수는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NEW는 투자·배급을 맡은 영화 ‘부산행’의 흥행 돌풍 예고 속에 주가 반등에 나서며 추세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로 전환하더니 이달 들어서만 27.35% 올랐다. 지난 4월 -19.02%, 5월 -4.05%, 6월 -1.27%의 하락세를 보인 것과 비교할 때 눈에 띄는 오름세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부산행’ 개봉을 계기로 본업인 영화배급업이 향후 실적호조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당초 ‘부산행’은 장르가 좀비영화인 관계로 기대치가 낮았지만, 지난 5월 칸영화제 호평 이후 입소문을 타며 올 여름시즌의 흥행작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배우 공유, 마동석, 정유미 주연의 재난형 블록버스터 ‘부산행’은 최근 유료시사회에 60만 관객을 끌어들였고, 개봉 첫날인 지난 20일 약 8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최다 관객수 기록을 세워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600만~10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경우 매출액은 240억~400억원, 작품이익은 38억~7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4분기에 조인성, 정우성 주연의 ‘더킹’ 등 하반기 주요 신작들의 개봉이 대기하고 있는 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주요 영화 개봉에 흥행 돌풍을 이끈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련 추가 수익 등이 반영되며 점진적인 수익개선이 예상된다”며 “중국 화책미디어와의 합작을 통한 해외시장 확대도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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