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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에 이익 개선 모멘텀 높다-하이증권
2016-07-08 08:33:01 2016-07-08 08:33:01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에 이익 개선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하이증권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조1000억원, 영업이익 4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계절적 최대 성수기인 4분기 실적까지 고려한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은 약 9000억원에 달하며, 상반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호실적을 기대하는 근거로는 하반기에도 중대형 액정화면(LCD) 수급 완화 추세가 이어지며 당분간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P9 G8 Line의 감가상각 종료로 하반기 감가상각비도 약 2000억원 가량 감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 7/7+용 패널 출하도 2분기를 바닥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관련 신제품 개발이나 공정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수율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는 LCD 업황 개선에 따른 TV패널 가격 상승세가 충분히 상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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