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동산 앱' 이용 시 허위·미끼 매물 주의
소비자원, 3개 부동산 앱 서울 지역 100개 매물 조사 결과
2016-07-05 14:43:23 2016-07-05 14:43:23
[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한국소비자원은 부동산 앱에 등록된 100개 매물에 대해 게시된 정보와 실제가 일치하는지 조사한 결과 사전 전화 예약 후 방문했지만 매물을 못 본 경우가 22개였다고 5일 밝혔다.
 
또한 보증금·관리비·월세 등 가격이 상이한 경우가 13개, 층수·옵션 등 정보가 1개 이상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24개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직방·다방·방콜 등 3개 부동산앱에 등록된 서울 지역 내 100개 매물에 대해 지난 4월28일부터 5월10일까지 실시됐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물을 보여주지 않은 이유로 '해당 매물이 이미 계약돼 볼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15개(68.2%)로 가장 많았다.
 
가격이 상이한 항목으로는 '관리비'가 9개로 가장 많았으며 '월세' 3개, '보증금' 1개 순으로 조사됐다.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1개 정보가 불일치한 경우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2개 정보가 불일치한 경우가 6개, 3개 정보가 불일치한 경우가 2개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부동산 앱에 등록된 100개 매물에 대해 게시된 정보와 실제가 일치하는지 조사한 결과 사전 전화 예약 후 방문했지만 매물을 못 본 경우가 22개였다고 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소비자원이 사전 방문 예약 과정에서 '거래가 완료되어 매물이 없다'고 응답한 매물에 대해 정보를 계속 게시하는지 점검한 결과 59개(64.1%) 매물은 일주일 내에 게시를 중단했지만 33개(35.9%) 매물은 거래 완료 후 7일이 지나도 계속 게시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국토교통부에 매물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업무 정지 등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보완할 것과 부동산 앱 허위매물 등에 대한 시장 감시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또한 부동산 앱 사업자에게 앱 상 허위매물 관련 신고 조치내용을 실시간 공개하고, 앱 이용 소비자가 부동산 중개업소의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과 방·건물 층수·주차요금 등 중요 정보의 명확한 표시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부동산 앱은 '안심중개사 제도', '허위매물 ZERO' 등을 내세워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듯하지만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라며 "방문 전 전화 통화를 통해 해당 매물이 있는지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매물의 가격이 주변 시세에 비해 지나치게 저렴한 경우 허위·미끼성 매물의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