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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브렉시트로 영국 성장률 1.2%p↓, 유로존 0.8%p↓"
2016-07-05 00:09:00 2016-07-05 00:11:01
[뉴스토마토 장안나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영국과 유로존 경제에 강한 역풍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경고했다.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브렉시트가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0.8%p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국의 내년 성장률은 1.2%포인트 내린 뒤, 내후년 1%p 추가로 떨어뜨릴 전망이라며 영국이 경기침체를 가까스로 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P는 따라서 파운드 약세로 인한 높은 물가상승률에도,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제로(0)%로 내리고, 내년에 양적완화 정책을 재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불확실성이 고조된 만큼, 브렉시트의 경제적 영향에 대한 어떠한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시돼야 한다면서 이같은 성장전망이 영국이 내년과 내후년 유럽 단일시장에 계속해서 접근할 수 있고, 또 영란은행이 시장혼란을 통제하는 데 성공하리라는 가정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P는 이어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에 파급효과를 미칠 세 가지 경로로, 환율과 국제무역, 경기신뢰를 지목했다. 
 
영국 파운드. 사진/뉴스1
 
 
장안나 기자 aplusky2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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