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협력사 지원에 1.8조 푼다
전년비 6% 늘어, 6년간 증가세…기술혁신·판로개척에 지원 집중
2016-05-09 15:59:51 2016-05-09 16:02:58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30대그룹이 협력사들에 대한 지원폭을 확대했다. 스마트공장 지원, 공동 연구개발(R&D), 해외판로 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의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 '30대그룹 2015년 협력사 지원실적 및 2016년 지원계획'에 따르면, 이들 30대그룹은 올해 협력사에 총 1조845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실적인 1조7406억원보다 6% 늘었다. 지난 2011년 이후 5년간 연평균 3.8%의 증가세(2011년 1조5356억원, 2012년 1조5571억원, 2013년 1조5942억원, 2014년 1조6844억원)를 이어갔다.
 
올해 분야별 지원 규모를 보면 기술혁신(R&D 및 생산성 향상) 지원이 83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마케팅(판매·구매 및 해외판로개척) 지원 4921억원, 보증대출 지원 4602억원, 인력양성 지원 59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과 마케팅 지원 비중이 높은 것은 30대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사의 판촉 지원을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100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추진중이다. 포스코의 경우 외국산 업체만 생산이 가능했던 메탈베어링 가공기술을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발, 국산화에 성공했다. CJ오쇼핑은 해외 9개국 11개 홈쇼핑 방송플랫폼 및 글로벌 상품 전문 회사인 CJ IMC를 활용해 중소기업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실적 대비 올해 지원계획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분야로는 ▲해외판로 개척 46.5% ▲인력양성 46.0% ▲판매구매 지원 12.9% ▲생산성 향상 8.8%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배명한 협력센터장은 "최근 대기업이 생산하는 완성품이 고도화되면서 협력사의 기술·경영 역량을 높이는 것이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 위기로 30대그룹이 비상경영체제를 돌입했음에도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전경련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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