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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들이 젊어졌다
신세계, 20·30대 골프 클럽·의류 매출신장 '압도적'
2016-04-28 11:00:00 2016-04-28 11:00:00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20·30대 골퍼들이 늘면서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다.
 
28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 골프클럽·의류 매출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와 50대는 주춤한 반면, 20대와 30대 매출은 두 자릿수 이상으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0대 매출비중도 2014년 16%에 머물렀지만, 올 1분기에는 20%가 넘으며 40대와 8%p 차이만 보이며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회원제 골프장이 2012년 230여개로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이어가며 올해 말 210여개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반면, 퍼블릭 골프장은 그 수가 급증해 올해 말까지 280여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도 골프를 즐길 수 있어 사회 초년생부터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스크린 골프장은 지난해 8000여개가 넘으면서 편의점 만큼이나 보기 쉬운만큼 골프 대중화에 앞장섰다.
 
또 퍼블릭, 스크린 골프장 증가와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이 영 골퍼들을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마크앤로나' 등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한 것도 20-30대 매출 증가에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신세계는 28일 강남점에 데상트 골프, 오스카, 아르치비오, 조디아 등 기존보다 9개 골프 관련 브랜드를 늘리고, 40여평 더 넓어진 총 100개 브랜드, 300여평 규모의 골프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매입 방식으로 직접 운영해 다양한 골프 클럽과 용품을 선보이는 '신세계 골프전문관'은 젊은 골퍼들이 자신에 맞는 골프용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PGA 스윙 분석 시스템과 골프존 시설을 갖춘 시타실 등 다양한 최신장비로 단장했다.
 
또 기존 마크앤로나, J린드버그 등 골프 의류임에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중시하는 브랜드를 강화해 젊은층 수요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강남점 골프매장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인기 브랜드들이 오픈 축하 사은품을 준비했다.
 
마크앤로나 100만원이상 구매시 여권지갑, 쉐르보 70만원이상 구매시 우산, 제이린드버그 60만원이상 구매시 헤드커버, 타이틀리스트, 아다바트 50만원이상 구매시 파우치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또 다음달 1일까지 골프 장르에서 60만원 이상 구매시 한솔 오크밸리 숙박권도 증정한다.
 
사은품뿐만 아니라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들이 준비한 오픈 초특가 상품들도 다양하다.
 
마루망 수퍼7 남성용 우드 89만원, 풋조이 하이플렉스 골프화 21만원, 던롭 여성 티셔츠 19만7000원, MU스포츠 남성, 여성 티셔츠 각각 15만9000원, 아바쿠스 남성 티셔츠 6만원, 바람막이 8만4000원, 르꼬끄 골프 티셔츠를 7만8000원에 선보인다.
 
이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강남점에서는 아다바트, 골피노, 슈페리어, 울시, 잭니클라우스 등 유명 골프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서머 골프대전'도 펼친다.
 
아다바트 티셔츠 14만9000원, 바지 15만9000원, 골피노 티셔츠 13만1000원, 조끼 22만4000원, 슈페리어 티셔츠 6만9000원, 점퍼 14만9000원, 울시 점퍼를 7만9000원에 판매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스포츠팀장은 "골프를 시작하는 진입장벽이 낮아져, 점점 골프를 시작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젊은 골퍼들의 취향에 맞는 감각적이며 합리적 가격의 브랜드와 용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이들 수요를 선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여성들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골프매장에서 골프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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