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상장사 10곳 중 7곳 배당
배당수익률 1.64%로 국고채 수익률과 비슷해
2016-04-03 16:14:37 2016-04-03 16:14:41
[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올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소속 상장사 10곳 중 7곳에서 배당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국고채 1년 수익률(1.635%)과 비슷한 1.64%로 집계됐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235개 상장계열사들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은 1.12%로, 지난해보다 0.12%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배당을 실시한 160개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1.64%로, 전년 대비 0.18%포인트 높았다. 배당수익률은 주당 현금배당액을 주주명부 폐쇄일 2거래일 이전부터 일주일 동안의 평균 주가로 나눈 값이다.
 
올해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1년 수익률보다 높은 기업은 총 64곳으로 전체의 27.2%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인 1.5%보다 높은 기업은 총 71곳(30.2%)이었다. 우선주 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35개사(14.9%)였다.
 
산업별 평균 배당수익률을 보면, 금융 및 보험업(12개 기업)이 2.67%로 가장 높았다.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2.56%),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72%), 제조업(1.6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이 0.3%로 가장 낮았으며, 교육서비스업(0.48%), 건설업(0.87%),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0.96%) 등도 배당수익률 1%를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조사대상 상장사 10곳 중 8곳의 주주총회가 3월 셋째주와 넷째주에 집중되며 여전한 쏠림 현상을 드러냈다. 올해 주주총회 주별 개최 분포는 3월 셋째주 94개사, 넷째주 88개사, 둘째주 31개사 순이었고, 주주총회가 많이 개최된 일자는 3월18일(88개사), 25일(80개사)이었다.
 
이외에도 올해 주주총회에서 전자투표를 시행한 기업은 36개사(15.3%)에 그쳤다. 전자투표는 주총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가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아직 활성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행 전경련 기업정책팀장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기업소득환류세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기업 배당수익률이 지난해보다 12%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토마토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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