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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미국향 수출 증가 기대-신한투자
2016-03-04 08:42:26 2016-03-04 08:42:26
신한금융투자는 4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미국향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1만55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정용진 신한투자 연구원은 이날 "북미향 매출이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해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미국향 매출은 전년대비 12.1% 오른 5223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교체용 타이어(RE)의 평균 마진이 15%이고, 미국향 RE의 평균 마진이 20%를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진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세이프가드가 재개됐다"며 "저가 타이어 시장을 점령했떤 중국 물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사적으로 미국 로컬 타이어 업체와 한국 타이어 업체가 선전 중"이라며 "세이프가드 적용으로 경쟁자가 사라진 영업환경을 마음껏 향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5년간 누적된 신차 판매와 저유가에 따른 주행거리 증가 등도 RE 수요에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가가 바닥권 대비 20% 반등하면서 원료(고무) 가격 반등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의 성장이 불투명한 가운데 넥센타이어는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영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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