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펀드수익)국내·외 주식형펀드, 2주연속 '마이너스' 수익률
저유가 공포에 경기둔화 우려…원자재펀드 수익률 '급락'
2016-01-17 12:00:00 2016-01-17 12:00:00
지난 한 주 글로벌증시 부진에 국내 주식형 펀드와 해외 주식형 펀드 모두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0.24% 하락했다. 일반주식형이 0.28%, K200인덱스가 0.22%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전주대비 하락한 가운데 배당주식형은 0.08% 상승했다.
 
개별펀드 기준으로 주간 성과 수익률은 건설업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되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9.17% 상승했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전주대비 2.92%, 1.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자료:KG제로인
 
해외주식펀드 역시 국제유가 급락 여파에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며 부진을 이어갔다. 16일 기준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3.42% 하락했다. 모든 해외주식펀드가 마이너스 성과를 거둔 가운데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펀드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국가별로는 러시아주식펀드가 -5.68%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국제유가가 30달러를 밑돌며 루블화가치 절하가 나타나자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KG제로인
 
북미주식펀드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4.9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도 -4.86%로 마이너스를 지속했다. 중국주식펀드는 3.43% 내렸으며 일본주식펀드도 엔화강세 영향 등에 3.23% 하락했다. 유럽주식펀드와 인도주식펀드는 각각 1.94%, 1.75% 하락에 그치며 선방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아세안주식과 베트남주식에 투자하는 ‘삼성아세안자 2[주식](A)’ 펀드가 0.04% 하락에 그치며 성과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헬스케어, 기초소재 등의 업종이 급락하면서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와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 Class A’ 펀드가 12%이상 하락하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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