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카오 원정 도박으로 벌금형에 약식 기소된 투수인 임창용(39)의 야구계 차원 징계가 오는 8일 결정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임창용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오는 8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지난해 12월30일 700만원의 약식기소 벌금형 처분을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받았다. 2014년 11월 말에 마카오 카지노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임창용은 지난 달 31일 "단순한 말이 아닌 행동으로 제 잘못을 책임지고 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부족한 저를 늘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을 실망시킨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KBO는 거론 중인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언급하길 꺼렸다. 다만 이번 처벌이 중징계로 결정될 경우 선수로는 고령 선수인 임창용은 사실상 선수 은퇴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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