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세일 데이 마지막주말을 앞둔 백화점업계가 대규모 추가 세일을 실시하며 막판 고객몰이에 나선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세일 데이를 통해 높은 매출신장률을 이끌어냈던 백화점들이 일제히 겨울의류와 아웃도어 등을 중심으로 파격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전을 열며 세일 마지막 3일 고객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코트·패딩 등 겨울 아우터 상품을 최대 70% 할인판매한다. 지난달 26일 첫눈이 내린 이후의 반짝 추위에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류 상품은 지난 주말 3일간 47.8% 신장하고 장갑·머플러 등 방한용품도 71% 신장했다.
우선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오는 6일까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네파 등 아웃도어 16개 브랜드에서 일부품목을 제외하고 10~30% 할인 판매한다. 매장 내 겨울 아우터 비중은 70%다.
같은 기간 본점은 '여성패션 Fur·패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시슬리, 에고이스트, 베네통, 진도모피 등 32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60~80% 할인 판매한다. 또 '락피쉬 방한 슈즈 패밀리 세일'을 진행하고, 30~80% 할인판매한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여성 캐주얼 아우터 대전'을 진행한다. JJ지고트, 케네스레이디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50~7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에서는 닥스, 루이까또즈 등 5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밍크 머플러 겨울 특집전'도 진행하고 50%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남성정장·아우터 초특가전'을 진행하며 빨질레리, 갤럭시, 닥스 등의 5개 브랜드가 참여해 50~70% 할인 판매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에서는 오는 9일까지 오픈 1주년 기념 '겨울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K2, 디스커버리 등 7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인기 구스다운을 50~60% 할인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에서는 주말 3일간 가전·가구·해외명품·모피 등에서 100만원 이상의 고액을 구매한 고객에게 금액대별 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세일의 마지막 주말 행사인 만큼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물량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K-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위해 초특가 상품과 시즌 대형행사를 선보이며 세일 막판 고객몰이에 나선다.
신세계는 세일 마지막 주말 3일을 맞아 세일 마지막까지 공격적인 초특가 상품과 시즌에 맞는 대형행사로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6일까지 점포별로 식품과 생활용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초특가 상품에 이어 시즌에 꼭 필요한 아우터를 초특가로 판매하는 대형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최근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패딩브랜드를 구매하기 부담스럽고 너도나도 같은 브랜드와 디자인의 프리미엄 패딩보다 실속있는 다양한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을 위해 강남점에서 '윈터 아우터 대전'를 준비했다.
빨질레리, 닥스, 마에스트로, 커스텀멜로우, 질스튜어트뉴욕, 타미힐피거, 헨리코튼 등 남성 브랜드와 쟈딕앤볼테르, 마쥬, 데코, 보브, 톰보이, 온앤온, 디젤, 아르마니진, 힐피거데님 등 여성 브랜드가 총 출동해 30%에서 최대 50%의 할인된 가격에 트랜디한 아웃터를 선보인다.
많은 눈과 매섭게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해 영등포점에서는 오는 4일부터 3일간 아웃도어 대형행사인 '아웃도어 패밀리 대전'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아이더 상품을 중심으로 펼치는 특집 행사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세일 이후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세일 이후 매출 잡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겨울 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이번 초특가전에는 재킷, 코트, 패딩 등 겨울 아우터와 장갑, 목도리 등 방한 용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패딩, 코트 등 아우터의 이월 상품 물량 규모를 지난해보다 20% 늘려 총 700억원 규모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처음 영하의 날씨를 기록한 지난달 26일 이후 패딩, 모피 등 아우터의 신장률이 43.1%를 기록하고 있고, 장갑, 목도리 등 방한용품은 55.3% 신장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관련 상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먼저 압구정본점, 판교점, 충청점 대행사장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남성 겨울 의류 대전'을 진행해 남성 겨울 아우터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수입 캐주얼 겨울 상품전'을 진행해 코트, 재킷, 패딩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참여 브랜드는 마쥬, 산드로, 질스튜어트, 바네사브루노, 스테파넬 등으로 총 30억원 규모의 물량이 판매된다.
신촌점에서는 '아웃도어 7대 브랜드 대형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형전은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판매 한다.
아울러 해당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 전국 15개점포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현대백화점이 제작한 '미니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은품로 증정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서도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이 들어간다. 먼저 끌로에, 랑방, 무이, 탐그레이하운드 등 '한섬'에서 운영하는 수입 의류 브랜드 10개가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특히 랑방스포츠는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기존 40% 할인에서 할인율을 높여 50%에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마쥬, 산드로, DKNY 등 브랜드에서는 기존 할인율(10~30%)에서 10~20%를 추가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권태진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최근 아우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세일기간에 전반적인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정기 세일 마지막 3일에 다양한 프로모션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겨울의류를 중심으로 지점별 다양한 프로모션과 행사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명품관에서는 여성컨템포러리 브랜드 까르벤 2014년 겨울·2015년 봄·여름 상품의 40~50% 이월행사를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하고, 영국 남성 브랜드 바버에서는 4일부터 10일까지 2014년 겨울·2015년 봄·여름 상품의 30~50% 이월행사를 진행한다.
천안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는 탄생 5주년을 맞아 오는 6일(일)까지 중부권 최대 규모의 토이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바비·디즈니·너프·마블·퍼비·퍼셔프라이스·트랜스포어 등 어린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완구 190여개의 아이템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더불어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에서는 자동차 '크라이슬러 200' 경품증정 행사를 오는 6일까지 방문 고객 대상으로 진행한다.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에서는 산드로, 마쥬 브랜드가 참여한 아우터 특집전과 동우모피 이월상품전이 열린다.
아울러 '2015년 원터스포츠 특설행사'가 진행, 골드윈 브랜드 스키의류는 12만~78만원대에 선보이며 20만·40만원이상 구매시 비니·장갑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과 진주점에서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윈터 페스티벌 행사가 진행한다.
수원점에서는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블랙야크·아이더가 참여하며, 진주점에서는 밀레·아이더·컬럼비아 등이 참여한다.
서울시내 한 백화점의 K-세일 데이 이벤트매장에 많은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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