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기금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63%, 12.59포인트 오른 2016.29에 마감했다.
이날 수급은 연기금이 주도했다. 오후 1시30분 이후 연기금은 전기전자, 화학, 유통, 운송장비, 금융, 철강업종 중심으로 1시간30분 동안 2000억 가까운 자금을 집행했다.
이로써 기관은 2326억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267억 매도, 외국인도 1841억 순매도했다.
KDB대우증권은 이달 초 전략보고서에서 7월 말 현재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금액은 93조5000억원이며 연말까지 연기금의 국내주식 보유 금액 목표치는 103조5000억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10월까지 연기금이 2조7000억 순매수했으니 연말까지 7조3000억원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다만 국민연금이 최근 5년간 국내 주식의 목표비중을 채운 적은 없기때문에 매수 여력(7조3000억)이 실제 자금집행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보험, 화학, 금융, 전기전자, 건설, 섬유의복 등이 오른 반면 기계, 의약품, 전기가스, 운송장비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06% 내린 687.86에 마감했다.
개인은 4억원, 외국인은 193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45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화학, 운송, IT부품이 오른 반면 통신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종이목재, 인터넷, 제약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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