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스토리)블랙프라이데이 개막…수혜주·최저가 찾기 활발
추석 후 소비주 상대적 강세…카드 무이자할부 ·장기 할부수수료 면제 혜택도
2015-10-01 13:01:10 2015-10-01 13:01:10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1일 시작되며 알뜰 소비족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오는 14일까지 2주동안 이어지며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71개), 대형마트(398개), 편의점(2만5400개) 등 대형 유통업체 2만6000여개 점포가 참여한다.
 
기존 가을 정기세일 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산적한 국내외 여건 속에 국내 ·중국 소비주들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투자자 한편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또 알뜰 재테크족들은 무이자 할부 등 결제 혜택을 챙기기도 적극 활용해야 한다.
 
내수주, 겹호재에 수혜 주목…'유커'역할 관건
 
과거에도 추석 연휴 이후에는 소비관련주들의 상대적인 강세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인해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의 기원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인데, 추수감사절이 있는 11월 마지막주 대규모 할인행사를 통해 미국의 유통업체들은 연간 매출의 20~40%를 기록하며 장부가 흑자(Black)로 돌아선다고 해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불릴 정도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평균적으로 추석 연휴 이후 5일 수익률과 10일 수익률에서 내수주, 소비관련주들의 강세가 뚜렷했다. 소프트웨어, 건강관리, 필수소배재, 소매(유통)도 수익률 상위권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지속된 소비주의 상대적 강세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소비주는 불안 증시의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초 이후 업종별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점검한 결과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유틸리티, 통신, 내구소비재, 보험, 음식료, 담배 등 내수주가 수출주보다 견조한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내수회복 조짐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시행으로 내수주에 대한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가 내수주 실적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규모가 관건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커는 최근 국내 소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실제 이번 행사 날짜 역시 중국의 춘절 이후 최대 휴일인 국경절 시작일(10월1일)부터다.
 
중국 국경절 기간 주가수익률(최근 5년 평균). 출처/Quantwise·한국투자증권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유커 소비의 직접적 수혜업종은 화장품, 의류"라며 "최근 5년동안 이들 업종의 평균수익률은 시장수익률을 각각 3.6%, 3.3%포인트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유커 모멘텀과 관련해 화장품, 의류 업종에 관심을 갖더라도 종목은 대형주 위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소형주는 여전히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고, 변동성도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는 연간 평균 630만명은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카드사 2~3개월 무이자 할부 '팍팍'
 
사진/뉴시스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무이자 할부를 잘 활용하면 올해 안에 구매하려고 했던 상품을싼값에 살 수 있다. 전카드사는 2~3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행사 기간에 맞춰 'KB국민카드 K-Black 이벤트'를 마련하고 백화점, 대형할인점, 오픈마켓 등 31개 업종 이용시 2~3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9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면세점, 전자상거래(오픈마켓 제외), 가전제품점, 항공사, 관광여행사 등 11개 업종에서는 2~5개월 무이자 할부와 함께 6개월 할부는 2회차부터, 10개월 할부는 3회차부터 할부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14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이벤트 응모 후 블랙프라이데이에 참여하는 곳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한 고객중 추천을 통해 1000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1등은 최대 100만원 한도에서 이용금액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BC카드는 9월부터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중 전회원과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1일부터는 4~6개월은 2회차부터, 7~10개월은 3회차부터, 11~12개월 할부는 4회차부터 할부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이밖에 우리카드와 현대카드, 하나카드 등도 백화점, 대형할인점, 편의점 등에서 2~5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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