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4370억원···목표 초과 달성
명칭사용료 분담전 순익은 5675억원
2015-07-27 15:42:57 2015-07-27 15:42:57
 농협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7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상반기 목표 이익인 3565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이다
 
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상반기 당기순익은 5675억원이다. 명칭사용료란 농협법에 의거 농협의 고유 목적사업인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주회사를 제외한 자회사가 농협중앙회에 매 분기 초에 납부하는 분담금이다.
 
전년도 일회성 요인인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3655억원)을 감안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동기(1595억원) 대비 174% 증가한 것이다.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008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41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 전분기대비 134.2%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9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하였고 순이자마진(NIM)은 2.00%으로 전년동기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수수료이익은 186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1%, 전분기대비 34%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5%로 전년동기대비 0.27%포인트 하락하고, 연체율도 0.71%로 0.22%포인트 하락하여 리스크관리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생명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64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8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했고, 농협손해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7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운용자산의 수익률 하락이 지속되고 있으나 보장성보험의 확대에 따른 수익구조개선이 성장동력으로 분석된다.
 
NH투자증권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617억원(명칭사용료 부담전 기준 1674억원)이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24조6000억원으로 전년말대비 8조9000억원 증가했고, 신탁과 AUM(Assets Under Management)을 합산한 총 자산은 405조9000억원에 이른다. AUM이란 펀드, 신탁 등 일정한 계약하에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고객계정이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전년동기는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올해는 농협금융의 실질적인 수익성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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