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매출 22조, 영업익 2조6000억 달성!"
우리나라 통신기업의 판도를 송두리째 바꿀지도 모르는 거대통신기업 KT의 야심찬 미래 비전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1일 성남시 분당구 KT 본사에서 통합 KT 출범식을 갖고 '컨버전스에 기반한 글로벌 ICT Leader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KTF 합병은 내부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니라 컨버전스라는 시대적 요청이자 소명"이라며 "합병을 계기로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고, 이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국가적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는 오는 2012년까지 매출은 3조 증가한 22조, 영업이익률은 3% 증가한 11.4%, FMC(유무선 융합) 가입자는 금년말까지 예상치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210만을 확보해 “KT그룹의 미래모습 3.3.7”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컨버전스 사업 강화로 기업가치과 고객가치를 높여 2012년까지 매출 22조, 영업이익 2조6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유선전화 등을 기반한 홈기반 사업은 집전화·인터넷·인터넷전화·인터넷TV(IPTV) 등을 묶은 IT(정보통신) 서비스로 각 가정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부문은 WCDMA(3세대 이동통신), 와이브로(Wibro), WiFi 등이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기업대상 사업은 기존 통신서비스에서 서비스범위를 확장해 IT인프라에서 고객단말까지 맞춤형 IT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또 유무선통합네트워크를 통해 유선과 무선, 온라인과 오프라인, IT산업과 이종산업 간 컨버전스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사업부문은 국내 사업의 성공사례를 모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성장성이 높은 신흥시장 위주로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T는 이외에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과 해외 동반진출을 모색하고, 그린 IT 사업이나 보안·관제 사업, 부동산사업 등으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KT는 실행중심으로 회사를 변화시켜 나가자는 의미에서 ‘New KT Way’를 마련하고, 7가지 행동양식으로 구성된 행동지침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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