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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대우증권 인수 가능성에 주목-신한투자
2015-07-21 08:18:43 2015-07-21 08:18:43
신한금융투자는 2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대우증권 인수합병(M&A)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43%의 대우증권 지분을 인수할 경우, 그룹 자산 규모 국내 1위로 도약한다"며 "그 동안 취약했던 비은행 부분도 크게 보강된다"고 말했다.
 
또한 "비은행의 자산 비중이 24%로 업계 1위를 탈환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KB금융의 자본 조달 여력은 최근 국내에서 거론되고 있는 대우증권 인수 후보군들과 비교 불가한 수준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현재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지분가치는 시장 가격으로 2조2300억원"이라며 "KB금융의 자본 여력은 약 3조4500억원~4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인수한 KB손해보험의 지분율을 30%까지 확대할 경우의 자본력도 2조6000억원~3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LIG손해보험 10.53%에 대한 시장 가치 1772억원을 감안한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2785억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됐다.
 
조윤경 기자 ykch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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