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손해보험 지속지수)상호보장적 성격…사회적 책임 중요
2015-07-14 06:00:00 2015-07-14 06:00:00
토마토 CSR 리서치 센터(센터장 안치용)와 한국사회책임네트워크(대표 김영호) 가 발표한 ‘2015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지수’는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손해보험은 각종 사고 발생에 따른 재산상의 손실 위험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상호보장적 성격의 보장제도로서 공동체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므로 손해보험사의 사회적 책임을 간과할 수 없으며 우리 사회의 손해보험 산업이 사회의 여러 이해관계자를 배려하는 역할과 책임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그 성과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은 이미 국제적인 경영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개념이며, 토마토 CSR 리서치 센터의 이번 조사는 대한민국 손해보험 산업이 우리 사회를 지속가능한 사회로 만드는 데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토마토 CSR 리서치 센터의 ‘2015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지수’는 국내 손해보험사의 지속가능성이 어떠한 수준에 있는지 경제, 사회, 환경, 명성 부문으로 나누어 검토해 보고자 했다. 국내 14개 손해보험사를 대상으로 조사했고, 보험사들이 주식거래소에 상장되었는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상장사와 비상장사 기준으로 나누어 평가했다.
 
지난 3년간 상장사 집단(1영역)과 비상장사 집단(2영역)의 손해보험사가 경제, 환경, 사회 부문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계량화하여 측정한 결과와 보험전문가의 의견을 모은 명성 지수의 합산이다. 즉, ‘지속지수’는 손해보험사의 재무성과와 비재무성과를 종합해 평가한 결과이다.
 
평가지표는 글로벌 기업이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할 때 기준으로 삼는 GRI (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준거로 삼았다. GRI는 TBL(Triple Bottom Line 경제, 환경, 사회 성과)을 진술하는 객관적이고 공인된 형식이다.
 
토마토 CSR 리서치 센터의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지수’는 공식적인 틀인 GRI를 기본으로 하면서도 GRI에서 배제된 경제 성과에서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를 개발하여 반영하였다. 평가지표에는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사회적 책임(SR)에 관한 가이드라인 (ISO 26000)’ 또한 반영되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지수’는 GRI와 ISO26000이란 공개되고 공인된 지속가능에 관한 국제적 기준에 바탕한 종합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계량 평가로 TBL 측정을 하였으며 명성평가를 결합하여 평가의 신뢰도를 높이도록 하였다. 대한민국 손해보험 산업의 지속가능성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 제작된 한국을 대표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15 대한민국 손해보험산업 지속지수는 경제, 사회, 환경, 명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지속지수 총점의 만점은 1000점이며 부문별로는 경제 부문이 400점이고, 사회 부문이 200점, 환경 부문 100점, 명성 부문이 300점으로 짜여졌다.
 
경제 부문(400점)은 상장사 집단(1영역)과 비상장사 집단(2영역)에 따라 점수 구성에 약간 차이가 있다. 1영역의 경제 부문은 크게 주요재무비율(100점), 지속성장성(100점), 이해관계자(100점), 지배구조(100점) 로 나뉘고, 2영역은 지배구조 평가없이 주요재무비율(140점), 지속성장성(130점), 이해관계자(130점)으로 나뉜다.
 
경제 부문의 세부 평가 항목은 지배구조 점수를 포함해 모두11개이다. 평가 시점은 2014년 12월 31일이며 이를 기준으로 직전 3년치 자료를 모두 보았다. 3개년 경제 자료는 최근 연도를 중심으로 2014년 50%, 2013년 30%, 2012년 20%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균을 구했다. 모든 경제 부문 항목은 각 손해보험사와 손해보험협회, 금융감독원 등에서 공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했다.
 
경제 부문을 구성하는 주요재무비율은 활동성,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루어진다. 총자산회전율, 총자산영업이익율, 보유보험료 증가률, 지급여력이 각각의 지표를 측정하는 세부 항목이다. 또 다른 구성지표인 지속성장성은 자기자본상승률, 계약유지, 설비투자 등의 하부 지표로 구성된다. 마지막으로 이해관계자 부문에서는 법규위반 여부와 법인세, 기부금 등으로 지역 사회공헌도를 측정했다.
 
사회 부문(200점)은 제품책임(60점), 노동(50점), 인권(40점), 사회영향(50점) 등 4가지 영역에 대한 손해보험사의 최근 1-3개년 성과를 모두 29개 항목으로 평가했다. 사회 부문의 지표들은 다양한 기관 (금융감독원, 중앙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손해보험협회 등)에서 공개한 자료와 해당 손해보험사의 사업보고서 및 지속가능보고서에서 공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했다.
 
환경 부문(100점)은 10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고 환경전략 및 조직프로필, 폐기물, 온실가스, 에너지, 녹색구매, 환경교육, 의사결정, 환경 관련 상품 등으로 이루어졌다. 각 항목은 5점 척도로 평가했으며 이 중 4개 항목에는 가중치를 주어 중요성을 확대시켰다.
 
합산된 점수는 100점으로 환산하여 지속지수 총점에 반영하였다. 환경 부문 지표들을 평가할 수 있는 공시된 환경 자료는 주로 손해보험사의 지속가능보고서에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속가능보고서를 발간하지 않은 경우는 제한적인 점수를 부여할 수 밖에 없었다.
 
명성 부문(300점)은80여명의 보험 전문가들의 의견을 설문조사하여 7점 척도로 평가한 뒤 300점으로 환산하여 점수로 반영했다. 명성 평가는 재보험사 2곳을 포함해 모두 16개의 손해보험사를 상장여부의 구분없이 함께 평가했다. 경영, 혁신, 상품과 서비스, 사회책임 등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14개 항목을 조사했다.
 
경제, 사회, 환경 부분의 조사 결과는 해당 손해보험사에 회람하여 그 손해보험사의 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노력했으며, 자료를 첨부한 합당한 수정 요구는 받아들여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신지선 토마토 CSR 리서치 센터 연구위원 jise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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