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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거버넌스 위원회 6명으로..외부전문가 포함
2015-07-10 15:36:12 2015-07-10 16:15:36
삼성물산. 사진/ 뉴시스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물산이 주주 총회를 1주일 앞둔 10일 주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좀더 구체화했다. 
 
삼성물산(000830)은 합병 이후 실질적인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을 비롯해 주주와의 정기적인 소통, 사회공헌기금 확대 등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합병 삼성물산은 회사의 중요한 사안에 대해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반영하도록 하는 거버넌스 위원회의 역할과 규모를 확대해 인원을 총 6명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거버넌스 위원회가 사외이사로만 구성될 경우 주주 목소리를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사외이사 3명 외에 외부 전문가 3명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외부전문가 3명 중 1명은 주주 권익보호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회사의 발전과 미래비전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는 주요 주주의 추천을 통해 선임한다.
 
이에 따라 거버넌스 위원회 소속 사외이사 1인을 주주 권익 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정하고,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선임해 주주 권익보호를 위한 2중 장치를 마련하게 된다.
 
주주와 소통 확대 및 기업시민의 역할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기업의 사회책임(CSR)위원회의 운영안도 구체화했다.
 
합병 삼성물산은 사회공헌 기금을 영업이익의 0.5% 규모까지 확대해 운용할 계획이다. 또 주주에게 정기적으로 회사의 경영상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는 주주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한편, 엘리엇은 임시 주주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삼성물산 소액주주들에게 합병안에 대해 반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장기간에 걸쳐 어렵게 모은 자금 운용을 신탁받은 국민연금이 불공정한 인수 합병안에 대해 반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물산이 대한민국 미래를 주도하는 기업으로서의 합당한 가치를 반영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지배구조개편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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