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딸 주형씨, 금호석화 상무로 입사
2015-07-06 19:24:11 2015-07-06 19:24:12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딸 주형씨(35)가 지난 1일 상무로 입사하며 경영에 본격 참여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2~3세 가운데 여성이 계열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는 것은 박 상무가 처음이다.
 
박 상무는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금호석유화학 지분 0.5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박 상무는 이날 현재 금호석화 지분 18만2187주를 보유하고 있다.
 
1980년생인 박 상무는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에서 일반 관리업무, 화학제품 영업부서 등을 거치며 실무경험을 쌓아왔다. 지난 6월 말 대우인터를 퇴사한 뒤 이번 달 1일부터 금호석화에서 근무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 상무가 지난 2012년 12월부터 지분 매입에 나서면서 경영 참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금호가가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의 상속 원칙을 고수한 탓에 경영 참여 시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금호가 내 금녀의 벽이 깨진 것은 아버지인 박찬구 회장의 평소 지론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능력이 있으면 딸도 경영에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일 기준 금호석화 지분은 박찬구 회장이 203만9629주(6.09%), 장남이자 박 상무의 오빠인 박준경 상무는 218만3120주(6.52%)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박준경 상무는 2007년 금호타이어로 입사한 뒤 금호타이어 회계팀,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팀 등을 거쳐 올해 4월 상무로 승진했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박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304만6782주(9.10%)를 보유하고 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