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도시 저층 아파트
추가공간에 실용성 높아, 고층보다 대지지분 많아
건설사들 잇딴 공급, 1순위 청약률 56대 1도
입력 : 2015-07-02 14:09:32 수정 : 2015-07-02 14:09:32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저층 아파트의 선호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저층 단지들은 조망권과 일조권은 물론 대부분 넓은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또, 최근 선보이는 단지에서는 테라스나 복층구조를 선보여 추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층아파트보다 대지지분도 높아 상대적으로 자산가치도 높다고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저층 단지들은 용적률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계단식 주택(테라스하우스) 등은 다락이나 테라스 등 추가적인 공간 활용으로 실용성이 높다"며 "또 녹지공간 비율이 높고 실용성이 강조된 주택이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단지는 대지지분도 높아 투자가치로 고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실제 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지난 2012년 입주한 4층 규모의 '하늘빛마을일성트루엘' 전용 111㎡는 현재 매매값이 5억원에 달한다. 이는 당초 분양가보다 7000만원이 오른 것으로 부동산 침체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승분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이의동에 마련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견본주택 모습. 자료/뉴시스
신규분양시장에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는 1순위 최고 5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상 4층 규모로 646가구 모든 가구에 테라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대림산업(000210)이 짓는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53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20명이 몰려 평균 20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광교신도시와 별내신도시 등에서 잇따라 올해 하반기 분양에 나서고 있다.
GS건설(006360)은 광교신도시 B1블록에서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를 이번 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115㎡ 268가구 규모로 모든 가구에 테라스가 공급된다. 특히 4층은 복층형으로 다락공간도 추가된다. 올해 하반기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에는 효성이 지상 4층 규모의 타운하우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319가구 모두 전용 84㎡로 구성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업의 투명성, 불황시 환금성 약화 등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을 조언했다. 주택시장 호조에 잇따라 건설사들이 테라스형 저층 주택 공급에 나선 만큼, 부실한 자금관리에 따른 피해 우려도 있다. 경기불황시 다른 고층 아파트보다 현금 전환성도 쉽지 않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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