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시장 최대 관심사, '연비 높이기'
바이오연료부터 고효율 신 항공기까지
정부, 2025년까지 연료효율 연 1.3%↑
입력 : 2015-07-01 15:44:46 수정 : 2015-07-01 15:44:46
항공업계의 연료효율 높이기 전략이 가지각색이다. 바이오 연료부터 연비가 높은 새 항공기 도입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활용되고 있다. 연료 효율은 곳 회사 수익개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미국 내 상위 항공사들은 저마다 바이오연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유나이티드 항공은 펄크럼 바이오에너지로에 투자계약을 하면서 10년 동안 바이오연료 9000만갤런(3억4000만리터)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연료는 해조류나 곡류 등에서 추출하는 친환경 연료를 말한다. 지난 2008년에는 실제 영국 버진 애틀랜틱 항공은 바이오연료를 활용해 B747-400을 세계 최초로 띄운바 있다. 바이오연료는 기존 화석연료보다 탄소배출량보다 탄소배출량도 적고 연비는 높아 차세대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항공사들 역시 고효율의 새로운 항공기 도입으로 연비 높이기에 나선 상태다.
 
대한항공(003490)은 지난달 17일 약 13조원 규모의 B737MAX-8(보잉사), A321NEO(에어버스사) 새 항공기를 각각 50대씩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 새 항공기는 현재 중단거리 기종 중 연비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이전 항공기보다 최대 20%까지 연료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중단거리 항공기들을 이번 새로운 항공기로 교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기존 동급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이 20% 우수한 A321-200NEO 25대를 비롯해 A350XWB 30대 등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정부도 연비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공항과 항공사들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항공기 연료효율을 연 평균 1.3% 향상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국제항공 온실가스감축 국가이행계획'을 지난달 30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제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온실가스는 오는 2025년까지 예상배출량(2497만톤)보다 13%를 줄이겠다는 것인데, 결국 쓸데없는 연료소비를 막는 등 연료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새 항공기 도입, 항공교통흐름관리(ATFM), 항공로 복선화, 공항에 항공기 주기시 보조동력장치 대신 지상전원공급장치 사용 확대 등의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바이오연료 활용 여부는 이번 방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연료 개발이 한창이지만 상용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 목표인 연료효율 1.3% 개선은 현재 감축 역량 등을 고려할 때 도전적일 수 있다. 중장기 감축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행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차세대 항공기 A350XWB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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